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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중국 경영 노트

중국 비즈니스, 내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4년.

by 중사남 2020. 4. 20.

 중국 사업, 내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4년.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나이가 들면 사물을 보는 관점도 변한다. 가치관과 인생관도 그렇게 변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짧은 시 한 구절이 문득 떠 오른다. 바로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고 묻는 너에게 묻는다란 시다. 이 시처럼 누군가 나에게 누군가가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뜨거운 적이 있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2016년 중국에서 법인장으로 일한 4년 시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출처: https://cdn.pixabay.com/photo

그만큼 법인장으로의 4년은 나에게 인생에서 큰 의미가 시간이었다. 정확히 1,385일 동안 매일 치열하게 지냈다. 

그 자리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했지만,  막막함과 폭풍우를 헤쳐 나가야 하는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했다. 단기적으로 내가 맡은 중국법인을 정상화시켜야 했고, 장기적으로는 그와 동시에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해야 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들을 해야 하지만, 잭 웰치의 "비즈니스는 혼자가 아니라 단체로 하는 경기다" 란 말을 새기고 차분히 준비하기로 했다. 부임 초기에는 회사와 집 구분 없이 24시간을 이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난 참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법인장으로 부임받은 후 바로 다음날 중국행 비행기를 타면서 중국법인을 어떻게 경영을 할지 많이 고민했다. (마치 어제의 일인 것처럼 기억이 새롭다) 내가 고민을 한 이유는 중국 법인의 사업 영역이 이전에 내가 일한 적이 없는 사업이라 사전 정보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적자가 난 회사의 문제점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맡은 적자 법인을 흑자 회사로 1년 만에 바꾸었다. 이후에 그 과정을 글을 통해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오늘은 중국법인의 한국인과 조선족 부장님들과 중국 팀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야기하려 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중국 법인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부장님들과 팀장님이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그 문제점을 잘 들어주고 하나씩 실천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참 사람 운이 좋은 사람이다. 유능하고 성실한 부장님들과 팀장을 만나기 때문이다. 이 분들을 회사의 정상화와 미래 먹거리를 차분히 준비했다. 

 

중국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간절해야 한다.

유명한 이탈리아 소프라노 가수 마리아 칼라스는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분야를 떠나야 한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여러분도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럼 사무칠 정도로 마음이 간절해야 한다. 

나는 중국법인의 성공이 간절하고 절실했다. 멋진 성취를 이룬 사람은 예외 없이 큰 결심을 통해서 위대한 도전에 나섰다. 지금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 관계가 없다. 본인 회사의 장점, 약점, 기회 및 위기를 정확히 파악해서 올바른 좌표를 설정하고, 경영자의 성공에 대한 절실함이 보태어져야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 글을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

1. 활활 타는 연탄처럼 인생에 불꽃을 태울 그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 

2. 법인장으로 일한 때가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4년이었다.

3. 절실함이 비즈니스 성공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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