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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중국

톡톡! China Hot Issue_#01 (금리 인하, 전기차 배터리)

by 중사남 2020. 4. 29.

톡톡! 차이나 핫이슈는 최근(1주일~열흘) 간의 다양한 중국 관련 기사 중 최대 3가지를 엄선하여 

①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상황, 사건 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국을 제대로 알고

② 기사 내용이 중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 시사점을 파악하여 향후 중국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이슈 1. 중국 인민은행, 대출금리 전격 인하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 우대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중국 1년 만기 대출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금리가 4.05%에서 3.85%로 0.20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분기 중국 경제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1976년 문화 대혁명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6.8%) 성장을 기록하자,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출금리 인하는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 공급의 목적이며, 현재 중국 금리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미국의 금리는 실제 0%) 추가 인하 공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이미 5조 5700억 위안(약 958조 원)을 시장에 풀었다.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을 발표하던 지난 17일,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공격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시사점 : 대출금리 인하는 경기침제 신호로 받아들여져 5월 양회 때 강력한 경기부양 기대감  

 

대출금리 인하후에도 5월에 열릴 예정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 인민 대표자 회의와 전국인민 정치협상회의)에서 코로나 19 사태 이후의 경제 정상화 방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시장 예상을 깨고 초강력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전망 (예상 부양책 : 정책 금리 및 시장금리 인하, 재정 적자율 향상, 법인세율 인하, NEW 인프라 투자 등)

 

이슈 2. SK이노베이션, 중국 전기 자동차에 배터리 첫 공급  

SK 이노베이션에서 만든 전기차 배터리가 중국 전기차 회사인 베이징 그룹(북경 기차) 전기차에 탑재된다.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한국 회사가 만든 배터리가 중국 완성차의 전기차에 장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전기차는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해 사실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보조금의 규모는 주행거리(1회당 충전거리)에 따라 지급되는데, 통상 총가격의 최대 30% 전후로 결정된다. 

2016년 한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화하자, 중국은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했다. 

한국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중국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를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했었다. 중국의 전기차 성장을 염두에 둔 SK이노베이션은 이전의 한국업체 단독 투자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와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 전기차 완성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었다. (위치는 장쑤성 창조우 공장) 합작사인 베이징 자동차사가 보조금을 정식으로 신청, 승인받는 일만 남게 되었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시사점 : 한국업체 만의 단독투자 대신에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 

 

2016년부터 한국 배터리 회사들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수 차례 보조금 신청을 했지만 승인이 되지 않았다. 이번에 방법을 달리해서 중국 법인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했고, 보조금 신청,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 이후의 중국 비즈니스도 방법을 달리하면, 방법을 찾으면 반드시 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승인만 된다면 국내 배터리 3사는 날개를 달듯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LG화학도 중국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유명한 중국 지리 자동차 사와 합작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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